“오늘을 헤매는 우리는 망령” – 숨겨진 이야기

외로운 아침도 괴로운 저녁도 싫어서
다시는 눈을 뜨지 않길 바라며 잠들어

오늘을 헤매는 우리는 망령

작곡 배경

사실 이 곡은 곡보다 가사가 먼저 완성된 곡입니다. 우울증에 시달릴 때 써 내려간 시인데 가사 기반으로 선율을 만들어 곡으로 완성됐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작곡 방식 때문에 곡 자체에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사는 지금 되돌아보아도 꽤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쓸데없이 강해지는 걸까?
심장에 박힌 말의 아픔에 점점 익숙해져서
우리는 쓸데도 없이 강해지기만 했어.
하지만 충분히 강하지는 못해서

특히 “다시는 눈을 뜨지 않길 바라며 잠들어”와 “쓸데도 없이 강해지기만 했어. 하지만 충분히 강하지는 못해서”는 지금 들어도 참 가슴이 아파지는 문장입니다.

곡에 숨겨진 장치

사실 이 곡에 특별히 숨기려고 한 장치는 없습니다. 그저 가사를 기반으로 흥얼거리며 선율을 자아내고 거기에 단순한 코드 진행을 섞은 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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