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のにおい、花びらだけが
여름의 내음, 꽃잎만이救われないまま揺蕩う
건져올리지도 못한 채로 일렁거려君の言葉だけが聞える
너의 말뿐만이 들려와何も言えず追いかける
두 번째 불꽃 – 작사 : 별다소니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뒤쫓아 가
작곡 배경
저는 여름만 되면 여름 노래가 뇌에서 새어 나옵니다. 저는 이걸 개인적으로 夏の匂い症候群(여름 내음 증후군) 이라고 부른답니다.
아무튼 이 곡도 뇌에서 새어 나온 청춘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여름 노래입니다. 딱히 어떤 감정을 담고 싶지도 않았고 “곡으로 여름을 표현해야 해…!!!!”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런 가사는 정말 자신이 없기에… 지금껏 여러 번 도움을 주셨던 작사가 별다소니 님께서 감사하게도 작사를 맡아주셨습니다.
곡에 숨겨진 장치
여름 곡인데 겨울의 나뭇가지처럼 악기가 정말 앙상합니다.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이 전부입니다.
사과 사탕 한 개, 솜사탕 한 개, 풀벌레 소리와 늘어선 노점과 유카타… 1절과 2절 사비 전까지는 夏祭り(나츠마츠리, 일본의 여름축제)를 거니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츠 마츠리의 로맨틱함과 특유의 몽환스러운 분위기… 중심에서 벗어나면 느껴지는 여름밤의 정적과 멀리서 들려오는 축제의 소리.. 등등을 악기로 표현해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절 사비 부터는 실제 폭죽 소리가 섞여 있는데.. 불꽃놀이의 시작을 표현했습니다
원래는 사실 강한 킥과 5현 베이스의 가장 낮은 음(Low B)만으로 표현해 볼 생각이었지만 뭔가 아쉬워서 저작권 없는 음향 이펙트를 찾아보던 중 폭죽 터지는 소리를 찾고 이거다! 싶어 EQ와 리버브도 먹이고 딜레이도 걸어서 베이스와 킥과 잘 섞어 커다란 폭죽이 터지는 소리를 표현했습니다.
제가 쓴 곡 중 가장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청춘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곡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여러모로 복잡하게 느끼는 곡입니다.
그리고 영상이랑 노벨AI가 그린 짤이 너무 구려서..조만간 리마스터링 후 영상과 일러도 제대로 커미션을 받든지 해서 재투고할 생각도 있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