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갈라지는 얼음 속의 감춘 현실은
봄에 지는 꽃 – 작사 : 별다소니
한 방울 한 방울 녹아내려서
나의 이기심에 잔인하게 난도질당한
너의 뒷모습만 멀어지는데
작곡 배경
사실.. 봄 노래 할당제를 채우려고 써내려 가기 시작한 곡입니다. 테토 한국어 튜닝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꽤 괜찮은 느낌을 내는 요령이 생겨 도전해 봤습니다.
원래는 사비를 먼저 쓰고 거기에서 이어지는 느낌으로 다른 파트를 구성하는 편인데.. 이곡은 특이하게 인트로와 벌스를 가장 먼저 쓴 곡입니다. 아른거리고 몽환적인 봄 분위기를 내고 싶었습니다만… 단조 선율과 오음계를 썼더니… 또 동양풍 락발라드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곡에 숨겨진 장치
조교에 무척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원하는 느낌이 나오지 않아서 곡 키도 여러 번 수정을 하고 조교도 한번 갈아엎었습니다… 중간마다 소위 ＂꺾기＂라고 불리는 벤딩 스킬도 포인트로 넣어봤으니 즐겁게 들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또한, 사비 선율의 봄에 지는 꽃잎들 사이로 ＂흩＂어지는 사랑을 에서
＂흩＂ 노트는 오음계 사이에 난데없는 반음입니다… 조금 긴장감을 느껴지도록 시도해 봤습니다.
봄에 지는 꽃잎들 ＂사이로＂ 흩어지는 사랑을 같은 경우 “사”와 “이”사이에 이어지는 고스트 노트를 숨겨 독특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