冷たい息も傷も刃も心も
차가운 호흡도 상처도 칼날도 마음도呪われ、呪われ、猛毒になる
猛毒天(맹독천) – 작사 : 별다소니
저주받고 저주받아 맹독이 되어가
작곡 배경
작사가이자 기획가로도 활동하고 계신 별다소니님이 여신 "빈칸합작"의 29번 곡으로 참여했던 곡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잔잔한 동양풍 발라드로 갈 생각이었으나… 빈칸합작1에 넣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중 장르를 관성 드리프트로 꺾었습니다..
말하자면.. 동양풍 발라드를 헤비메탈에 싸서 드셔 보세요~ 같은 느낌입니다
장르가 꺾여버린 만큼 곡 주제도 개발살이 나서 고민하다가 이번에도 별다소니 님이 구해 주셨습니다. 아무 요청도 배경 설명도 없었는데 곡만 들으시고 한편의 소설 같은 가사를 써주셨습니다. 1절 가사만 먼저 받아 보고 마치 보고 있던 소설이 도중에 끊겨서 뒤 내용이 궁금해서 미칠 것 같은 며칠을 보냈습니다…아마 이런 상황을 표현하는 독일어 단어도 있을듯
빈칸 합착 최공을 같이 숨어서 보는데 간주 기타 솔로에서 반응이 폭발하여 기타 솔로 만드느라 머리 쥐어짠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정체가 들켰..
곡에 숨겨진 장치
9현 기타와 다현 베이스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기타와 베이스에서는 들을 수 없는 아주아주 무거운 소리를 담았습니다.
사비에는 낮은 BPM에서 헤비메탈의 팜뮤트 갈기기와 더블 킥을 넣기 위해 모두 트리플렛으로 쪼갠 비트도 특징입니다
벌스와 사비의 테토 조교 스타일도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9현 기타가 나올 때는 테토의 톡 쏘고 힘 있는 목소리도 덮여버려 Power 파라미터를 150%까지 최대로 올렸고 믹싱과 발음 교정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브릿지에는 Synthesizer V에서 정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Growl 효과도 야매로 구현하여 살짝 묻혔습니다.
또한 투고한 버전은 한번 리마스터가 된 버전입니다. 빈칸 합작 버전에 비하면 기타 군더더기도 많이 빠졌고 테토의 보컬도 더 무거워졌습니다.
- 한국의 보컬로이드/음성 합성 엔진 창작자들이 익명으로 곡을 투고하는 합작 ↩︎